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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Book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저
국일미디어

* 일찍이 대학 입시 학력고사 때문에 '생물'을 공부한 이후에 인문학 관련 학과를 선택하고 사회 생활도 그 쪽으로 하게 된 이후에는 '과학'은 내게 너무나 먼 이야기였다.
그런데, 먹거리에 관한 이 책을 보다보니 조금은 '과학'을 공부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05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은 전직 제과회사 임원이었던 저자가 우리가 접하는 흔하디 흔한 가공 식품 전반의 문제를 전문적 식견을 통해 비판한 책이다. 이 책에 의하면 그동안 우리가 먹던 많은 음식은 사실 '음식이 아닌 것'이었다는 이야기다.

어쨌든 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라는 자격만으로도 이 책은 꼭 읽어볼만 한데, 워낙 과학적 상식이 부족한 인간이기는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논증이 최소한 더 이상은 이래서는 안된다는 절실함에서 나오고 있음은 느낄 수 있다. 또 게으른 독자라도 전반부에 조목 조목 '이래서 먹은면 안된다'는 식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1장이라도 꼭 챙겨볼만 하다. 사실 나 역시 '트랜스 지방산'이 나쁘다는 것은 알겠는데, 왜 나쁜가라고 설명하라면 딱히 설명할만한 능력이 없다.

사실 나같은 자연 과학의 문맹자에게 이 책의 과학적 논증은 사실 어렵다.

그래도 어찌 지나갈 수 있겠는가 ?
이 책이 스티븐 호킹처럼 우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너무도 쉽게 접하고 일상적으로 먹는 먹거리에 관한 것인데...

일단 이 책은 서문부터 쇼킹하다.
국내 서열 1위의 미국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회사의 속사정을 이야기하며 '이상한 아이스크림 회사'라고 부르며 그에 연관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신의 친구였던 일본인 제과 회사 사장의 슬픈 죽음을 전해주는데, 이 부분을 읽다보면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도대체 우리는 식품을 먹고 있는건지 '화학 물질'을 먹고 있는건지 구분이 안가는데.. 적어도 우리가 즐겨 먹는 백색 가루(마약이 아니라 설탕 정확히는 정제당)에 대한 거부감과 맛을 내고 있는 것이 음식 자체가 아니라 정체 불명의 향료 회사들이 만든 향료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경악하게 된다.

적어도 이젠 먹을 것을 고를 때 식품 성분부터 잘 보도록 하자.
이것만 해도 이 책을 읽은 커다란 성과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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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클레안 2008/05/22 17:39 # 답글

    이 책, 초판됬을 때 우연히 읽게 됬었는데 그 이후 식품성분란을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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