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저렴한 홍콩 영화 블루 레이 몇 편 구매했습니다.
이번엔 추억에도 아련한 80년대 홍콩 영화들이 많습니다.
그럼 열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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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원화평 감독의 [예스마담4:직격증인]입니다.
알고 보니, 견자단이 출연했던 영화네요.
당시에는 양리칭이라는 배우가 타이틀 롤을 맡았었습니다.
감독 원화평과 배우 견자단이 최근 더 각광받다보니 더 주목 받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저도 그 때는 놓친 영화입니다.
포스터 이미지의 견자단의 젊은 시절은 나름 꽃미남이었던듯... ㅎㅎ
1989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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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화는 [영웅투혼]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던 [강호용호투]입니다.
감독은 장동조, 주연은 주윤발과 등광영입니다.
등광영은 국내에는 이 작품 말고 유덕화가 특별 출연한 [재전강호]같은 영화가 개봉했습니다만, 홍콩 내에서는 70년대를 주름 잡던 현대물 액션, 멜러 스타이자 왕가위의 초기 작품 등을 제작한 제작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주윤발이 등광영에게 꼼짝 못하는 역할이라는군요.
1989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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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주윤발, 왕조현이 출연한 [의개운천]입니다.
이 영화는 제 기억에 [에스케이프 걸]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감독은 나문인데, 인상적인 작품으로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이 영화는 비디오로 본 적이 있는데, 기대보다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그래도 한창 때의 주윤발, 왕조현인지라....
1986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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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서극 감독의 [도마단]입니다.
잘 나가던 여배우들 - 임청하, 종초홍, 엽청문이 나온 영화죠.
코미디 모험 영화에 가까운 영화인데, 나름 수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이 좋지 않은 화질의 비디오로 봤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1986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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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벽력선봉]입니다.
감독은 황백문으로 주로 배우로 활동하는데, 소수의 연출작 중 하나더군요.
주연 배우는 당시 형사의 아이콘이었던 이수현.
그리고 주성치의 초기작 아마 거의 영화 데뷔작이었던 듯 합니다.
재개봉관에서 봤는데, 이수현 출연의 경찰 영화들이 대개 그렇듯 평이한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정극 연기를 하던 주성치는 열연을 펼쳤던 작품이죠.
1988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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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호출격]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된 [노호출경]입니다.
주연은 주윤발과 근육질의 배우 이원패 그리고 리지가 구박받는 여인으로 나오고, 대머리 배우 유가휘가 악역으로 출연합니다.
코믹 버디 형사물로 기획된 작품인데, 폭력 수위는 꽤 강해 조금 언발란스한 느낌의 영화입니다.
연출자는 원화평과 함께 무술 연출의 대가로 꼽히는 유가량입니다.
당연히 스토리보다는 몸을 바치는 액션 연기에 방점이 찍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분위기에 비하면 블루레이 표지 이미지는 지나치게 심각한 듯.
1988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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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올리는 데 한계가 있어서 두기봉 감독의 [탈명금]은 따로 올립니다.
- 2012/02/28 15:11
- p21kino.egloos.com/284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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