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최규석 저
창비
[송곳]은 아직 미완의 작품입니다.
여전히 네이버에서 웹툰에서 연재중이죠.
나이가 들었는지 여전히 웹툰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전 웹툰도 종종 책으로 사봅니다.
[미생], [26년]은 우리 집 책장에 꽂혀있죠.
전 이 작품이 처음 연재를 시작할 때 조금 보고, 오히려 JTBC의 드라마로 먼저 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웹툰을 보면서 드라마를 다시 보는 것 같더군요.
드라마는 조연 캐릭터까지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았고, 대사는 대부분 원작에 빚을 진 작품이더군요.
오히려 드라마는 3권까지 진행된 단행본보다는 많이 진행되었고...
사실 이 [송곳]이라는 드라마의 음악에 대해서는 더 많은 문제가 있었죠.
어쨌든 최규석의 이 웹툰은 걸작입니다.
결코 낙관주의로 나아가지 않은 이 작품의 탄탄함은 인간의 가치를 재고하고 있다는 점에서라도 의미가 있습니다.
[송곳]에서 진행되는 작고 지난한 싸움은 그 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하죠.
드라마와 상관 없이, 최규석의 이 역작이 멋지게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한국 사회가 더 멋지게 바뀌면 좋겠지만, 현재는 보류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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